본문 바로가기
고코치의 운동칼럼

목, 허리, 무릎이 다른 곳에 비해 자주 아픈 이유는?

by 🤸‍♂️ 고코치 2020. 4. 24. 댓글 개
반응형

이미지 출처 : https://www.teachpe.com/anatomy-physiology/the-human-skeleton

 

우리 몸에서 가장 흔하게 아픈 곳은 제목에서도 언급하였듯이 목과 허리, 무릎의 통증입니다. 주위에 많은 분들을 살펴보더라도 이 3곳에 관련한 질환과 통증을 가장 많이 호소합니다. 다른 사람말고 저만 하더라도 왼쪽 허리에 고질적인 통증을 달고 삽니다ㅠㅠ

 

그렇다면 왜 많은 뼈와 관절 중에서도 유독 목과 허리, 무릎의 통증을 많이 호소하는 걸까요? 먼저 뼈의 구조를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목뼈(경추)를 보면 위로는 동글동글한 두개골(Cranium)이 자리하고 있고, 아래로는 흉곽(Ribs)과 어깨뼈(Scapula)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에 반해 목뼈는 나무 막대기 마냥 홀로 쓸쓸히 자리하고 있습니다.

 

허리는 어떤가요? 위로는 흉곽(Ribs)이 존재하고, 아래로는 골반(Pelvis)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허리 역시 목뼈처럼 얇은 막대기처럼 보이죠.

 

네, 무릎도 마찬가지입니다. 위로는 골반(Pelvis)가 자리하고, 아래로는 발(Foot)이 존재해 뭔지 모를 잡다하고 큰 뼈들이 붙어있는 반면 무릎은 홀로 쓸쓸히 서있습니다.

 


출처 : 나무위키

 

이쯤되면 우리나라의 처지가 연상됩니다. 주변 나라에 끼여 이 나라에 치이고 저 나라에 치여 고생하는 우리나라의 모습이 연상됩니다. 목과 허리, 무릎도 이런 우리나라의 상황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위 아래로 막대하고 거대한 뼈들 사이에 존재해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녀석들이죠. 

 

그래서 사실 통증을 유발하고 그래서 우리의 몸을 아프게 하는 이 친구들이 사실 알고 보면 제일 불쌍한 친구들이랍니다. 목과 허리, 무릎이 보내는 통증은 이대로는 못 살겠단 절규라고 봐야죠.

 

이미지 출처 : https://dynamicsportstherapyatl.com/blog/2017/3/8/the-joint-by-joint-approach-to-stability-and-mobility

 

Joint By Joint Approach 라고 하는 관절별로 어떠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가에 관한 설명이 있습니다. Stable 은 안정성을 Mobile 은 가동성을 뜻합니다. 목과 허리, 무릎은 Stable 을 담당하고 있는 파란 동그라미에 해당합니다. 그러고보니 팔꿈치도 여기에 포함되네요. 

 

많은 경우 Mobile 에서의 가동성이 부족한 경우가 많고, 이 때의 부족한 가동성을 Stable 에서 보상하고 대신 하려는 현상이 생깁니다. 즉, 안정성을 담당하는 친구들이 이웃집에 사는 가동성 친구들의 역할까지 떠안아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인다는 것입니다. 결국 발목의 부족한 움직임, 고관절에서의 불충분한 유연성, 흉추와 견갑대에서의 자세 변형 등은 우리의 무릎과 허리, 목을 아프게 만듭니다. 

 

따라서 진정한 문제 해결은 각 관절이 자기 고유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우리의 몸을 변화시키는 일에 달려있습니다. 원인과 결과를 명확히 분석하고, 현상보다는 과정을 다시 한 번 살펴본다면 어쩌면 고질적이고 지독했던 통증도 쉽게 해결될 수 있을지 모릅니다. 

 

앞으로도 좋은 정보로 찾아오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