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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리뷰

신촌 맘맘테이블, 베트남 음식 맛집으로 추천합니다!

by 🤸‍♂️ 고코치 2020. 2. 2. 댓글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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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신촌 베트남 음식 맛집 맘맘 테이블(MAM MAM TABLE) 후기를 남깁니다.

 

전생이 있다면 전 베트남 사람이 아니였을까 싶을 정도로 유독 베트남 요리를 좋아합니다. 한식을 제일 좋아라 해서 그런지 베트남 음식도 입맛에 참 잘 맞더라구요. 쌀국수, 분짜, 반쎄오. 양식, 일식, 중식보다 전 베트남 음식을 제일 사랑합니다. 

 

 

신촌 아트레온 CGV 에서 영화를 보고 저녁 식사를 위해 검색을 시작했습니다. 키워드는 "쌀국수" 였습니다. 그 전에 제가 신촌에서 가봤던 포○ 가게는 가격 대비 쌀국수의 깊은 맛을 느끼지 못해서 다른 곳을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아이포 신촌점이란 곳이 눈에 들어왔는데 방문해보니 '어라? 망했나요?' 가게 문은 닫혀있고 내부도 비어있더라구요.

 

그래서 부랴부랴 다시 검색, '맘맘테이블'을 찾게 되었습니다.

 

위치가 2호선 신촌역도 아니고 이대쪽도 아니라 애매한 위치긴 하네요. 그래도 걸어 가기에 먼 거리는 아니었고, 길가에 크게 생긴 노브랜드 매장 바로 뒷 골목이라 찾아가기 어렵진 않습니다. CGV 아트레온에서 도보로 이동했습니다.

 

간판이나 외관 디자인이 꽤 감각적인 곳이었습니다. 가게가 크진 않지만 내부가 깔끔하고 안내가 잘 돼있어서 친절하단 느낌을 받았습니다. 종업원분들이 말씀하는걸 들어보니 (비록 알아듣진 못하지만) 베트남 분들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생각하는 맛집의 가장 중요한 원칙! 근본없이 다양한 음식을 하지 않는다는 것! 맘맘테이블의 메뉴는 1. 짜조 , 2. 호치민 쌀국수 , 3. 분짜 , 4. 똠양쌀국수로 베트남 요리의 기본 메뉴만 준비돼 있습니다.

 

테이블에 부착된 안내문을 모니 맘맘테이블의 '맘맘'은 베트남어로 Yummy 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남부지방 호치민의 음식 스타일을 따르나 봅니다. 

 

혹시 여러분은 북부식 쌀국수와 남부식 쌀국수의 차이를 아시나요? 찾아보니 북부식은 맑은 스타일의 쌀국수, 남부식은 더 많은 재료가 들어가는 좀 더 단 맛의 쌀국수라고 하네요. 그럼 우리나라에서 숙주 가득 넣고 해장용으로 먹는 쌀국수 는? 네, 한국식으로 패치된 베트남 쌀국수죠ㅋㅋㅋ 

 

02화 내가 먹은 쌀국수는 북부식일까 남부식일까?

본격 베트남 음식 탐구. 쌀국수에 대해 알아보자 | 베트남 음식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전까지는, 쌀국수는 그냥 다 같은 쌀국수였다. 북부식/남부식, 소고기/닭고기 같은 분류는 상상도 하지 않았다. 내가 한국에서 먹어보았던 쌀국수는 항상 msg로 맛을 낸 국물에 인색하게 올라간 얇은 소고기 몇 장과 아기 주먹으로 움켜쥔 정도의 숙주가 고명으로 올라간 정도였다. 요즘은 베트남 쌀국수가 한국에서 유행한 지 어느

brunch.co.kr

 

 

테이블엔 고추 다대기와 다진 마늘, 칠리소스와 베트남 간장이 준비돼 있습니다. 쌀국수를 드신다면 아래 설명을 참고하셔서 드시면 됩니다. 전 간장은 안 넣고, 와이프는 간장을 넣어 보았는데요, 개인적으로 전 본래 음식이 가진 맛을 중요하게 생각하기에 약간의 마늘과 고추 다대기만 넣고, 간장이나 칠리소스는 넣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늘은 여러 메뉴 중 우선 쌀국수만 시켜보았습니다. 보시다시피 어묵, 메추리알, 통통한 새우, 다진 고기, 야채 등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 있습니다. 7,000원 가격에 이 정도 구성이라면 다른 한 끼 식사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국물도 육수를 직접 우려냈다고 하는데 나름의 깊고 진한 맛이 느껴지더라구요.

 

재료 자체도 신선하고 풍성해서 그런지 든든한 한 끼를 먹는 느낌입니다. 다 먹고 나서야 알게 된 사실인데 밥과 면은 무료로 추가가 가능하다고 하네요. 정량으로 나오는 음식도 충분히 많아 옆 테이블에선 남기고 가더라구요. 물론 저는 남김없이 다 먹었습니다ㅋㅋ. 남자분들에겐 양이 적당하고 여자분들에겐 다소 많은 듯 합니다.

 

 

제가 국내를 비롯해 베트남 나트랑에서 먹어본 쌀국수까지 포함하자면 맘맘테이블의 쌀국수는 맛으로는 2~3번째, 양으로는 1~2번째 순위로 꼽을 정도로 만족스러운 맛집이었습니다.

 

재방문 의사있냐구요? 신촌에서 쌀국수 먹자고 한다면 무조건 여기로 올 듯 합니다.

 

배부르게 든든한 쌀국수를 맛보고 싶다면 신촌의 맘맘테이블을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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