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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영화 '서치' 감상평, 밀도 높은 긴장감을 느끼고 싶다면

by 🤸‍♂️ 고코치 2020. 1. 24. 댓글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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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명절 첫 날을 맞아 영화 '서치'를 보았습니다.

 

정말 재밌게 봐서 영화 서치의 줄거리 및 감상평을 나눠볼까 합니다.

 

 

SK Btv 는 철 지난 영화를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이 영화를 알게 된 건 영화 리뷰 프로그램을 통해서 입니다.

 

설 연휴인만큼 영화를 볼까 찾게 되었는데

 

오늘 SK Btv 에 1,100원에 가격이 올라와 있더라구요.

 

SKT 할인을 적용하니 880원에 구매완료!

 

상영시간 총 102분의 관람을 완료했습니다.

 

 

영화 서치는 선물로 받은 다람쥐똥 커피와 함께

 

 

영화 '서치'의 줄거리를 모르는 분들을 위해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목요일 11:30 PM 딸의 부재중 전화 3통
그리고 딸이 사라지다


목요일저녁, 딸 마고에게 걸려온 부재중 전화 3통
아빠 데이빗은그 후 연락이 닿지 않는 딸이 실종됐음을 알게된다.

경찰의 조사는 본격적으로 시작되지만
결정적인 단서들이 나오지 않는 가운데,
실종된 날 밤 마고가 향하던 곳이 밝혀지며
새로운 사실들이 발견된다.

사건의 실마리를 찾은 곳은 다름 아닌 딸 마고의 노트북
구글, 유튜브, 페이스북등 SNS에서 상상조차하지 못한 딸의 진실이 펼쳐지는데…

현실에서는 찾을 수 없는 딸의 흔적을 검색하다!            (출처: 다음 영화)

 

이런 실종사건의 미스테리를 풀어가는 영화인만큼 흥미진진하겠죠?

 

네, 실제로도 영화 스토리나 연출이 탄탄해서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었습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는..

 

예전에 이런 비슷한 소재, 줄거리의 영화 '더 길티'를 본 적 있었는데요

 

더럽게 재미없다, 지루하다... 노잼

 

그 영화에 비하면 영화 서치는 100점 만점!! 을 주고 싶습니다.

 

 

영화관에서 보다가 심지어 잠 들었던 기억이 (사진 출처 : 다음 영화)

 

 

1. 온라인 비밀번호 설정을 잘하자

경찰보다 더 집요한 방법과 노력으로 딸의 계정을 해킹(?)하며 비밀번호를 다시 설정하고,

 

딸을 끝까지 추적하는 아빠의 모습을 보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만약 아빠가 조금이라도 컴퓨터 활용 능력이 떨어졌다면?

 

아빠가 컴퓨터를 다룰 줄 모르는 IT 문맹이었다면?

 

역시 한국의 IT 기술은 위대하다!!! (내 맘대로 해석)

 

 

한편으론 내 SNS 계정도 이렇게 클릭 몇 번, 이메일 몇 번이면

 

쉽게 털릴 수 있겠구나.. 비밀번호 잘 설정해 놔야겠다.

 

와이프랑 이구동성으로 말함...ㅋㅋ

 

 

심지어 잘 생기셨다. 남자인 나도 반해버림. (사진 출처 : 다음 영화)

 

 

2. 감독의 연출 능력, Very Good!

영화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주요한 스토리는

 

페이스북, 영상채팅, 컴퓨터 자료 및 각종 SNS 등

 

주인공의 딸의 정보와 자료들을 찾고 분석하는 과정입니다.

 

 

딸 마고는 YouCast 란 곳에서 인터넷 방송을 즐겨했다. (사진 출처 : 다음 영화)

 

 

'어? 이런 소재를 바탕으로 영화 스토리를 전개할 수 있겠어?'

 

영화를 보기 전까지 가졌던 저의 생각이었는데요.

 

막상 영화가 시작되면 오히려 그러한 소재들이

 

줄 듯 안 줄 듯 연애 밀당하듯 정보를 드러내니까

 

관람객으로 하여금 한 시도 긴장과 궁금증을 놓칠 수 없게 합니다.

 

 

이런 스릴러 영화는 자칫 연출이 과하거나 부족하면

 

지루함을 느끼기 쉽거나 흥미를 잃어버리기 쉬운데

 

감독의 연출 능력이 얼마나 탁월한 지 내심 감탄하며 보았습니다.

 

 

3. 진심은 말하지 않으면 모른다, 그러니 있을 때 잘하자.

어찌보면 결국 이 영화의 모든 문제는 '소통'의 부재로부터 시작됩니다.

 

'말하지 않지만 알고 있어, 충분히 소통이 잘 되고 있어'

 

아빠의 이런 생각은 딸이 실종되자마자 철저히 부셔지죠.

 

SNS의 발달로 소통이 더 편리하고 쉬워졌지만 

 

피상적인 소통에만 머물고 마는 현대인의 모습을 지적하듯 

 

아빠 역시 딸과의 깊은 소통에는 실패했습니다.

 

 

아빠가 딸에게 하는 말이라곤 일방적인 잔소리 뿐이다. (사진 출처 : 다음 영화)

 

 

Q. 말하지 않아도 상대방이 알아줄거야.  

 

A. 네, 절대 모릅니다.

 

 

Q. 나는 너를 잘 알고 있어.       

 

A. 아니, 당신의 착각에 불과합니다.

 

 

영화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하는 듯 합니다.

 

 

그러니 시간과 기회가 있을 때, 한 번이라도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눕시다.

 

어쩌면 지금 내 주변, 내 바로 옆에 있는 사람을 향해

 

나 혼자 그 사람을 잘 알고 있다고 착각에 빠졌던 것은 아닌지?

 

영화를 통해 한 번 반성하게 됩니다.

 

 

 

 

 

이상 써놓고보니 정말 제 멋대로 감상한 영화 '서치'였습니다.

 

밀도 높은 긴장감을 느끼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 영화를 꼭 한 번 보시길 강추! 드립니다.

 

 

보신 분들은 아래 링크도 한 번 읽어보시길(정말 소름돋음)

 

서치를 보고 읽으면 소름 돋는 글 - 영화번역가 황석희

이 글은 100% 스포일러이기 때문에 영화를 관람하지 않으신 분들은 읽지 않으시는 게 좋습니다. 읽지 않으실 분들은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서치>는 추리물답게 시작부터 끝까지 곳곳에 여러 단서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감독이 91년생으로 한창 젊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원래 장난끼가 많은 것인지 이스터에그가 여기저기 많이 숨어 있어요. 이 글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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